엔비디아, 주가 급등과 공매도 대란…시가총액 3위로 도약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나홀로 전 세계 주식 시장을 끌었습니다. 이 주인공 엔비디아의 시가 총액은 단 하루 만에 368조 원이 불어났습니다. 이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은 엄청난 손실을 입었고,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는 1000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은 박찬희 기자입니다.




엔비디아 주가, 16% 급등…시가총액 3위로 돌파

엔비디아 주가가 16%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200 억달러 불어났습니다. 엔비디아는 아마존(Amazon)과 알파벳(Alphabet)을 밀어내고 미국 내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4분기 깜짝 호실적과 함께 공매도 물량이 대거 사라진 점이 주가 급등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이 5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도 19억 달러로 53% 늘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그래픽 카드(GPU)의 수요가 게임,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는 2021년에도 그래픽 카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 카드인 RTX 30 시리즈는 고성능과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인 RTX 20 시리즈보다 2배 이상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공매도 세력, 29억 달러 손실…목표 주가 1000달러로 상향

공매도 세력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1년 넘게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자 피로도를 근거로 엔비디아 하락에 배팅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 주가가 호실적과 긍정적인 가이던스에 힘입어 추가로 급등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는 이날 주가 급등으로 엔비디아 공매도 세력들이 29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의 공매도 비율은 1.28%로 급락했습니다.

월가 대의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습니다. 엔비디아를 담당하는 월가 분석가 35명 중 34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한 반면, 매도 의견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루프 캐피탈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매출이 올해 15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최고 목표가인 12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925달러, 디 코엔과 울프 리서치가 900달러, 웨드 부시와 바클레이스 등이 850달러로 목표가를 높여 잡았습니다.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는 현재 1000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해 3월 180달러에서 시작해 60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약 3배에 달하는 상승률입니다.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그래픽 카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공매도 대패/한국경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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